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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 유학 준비

미국 박사 인터뷰 준비 A to Z - Part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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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미국 박사 인터뷰 준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터뷰는 대략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교수님의 간략한 자기소개 및 연구실 소개 (~10분)
  2. 본인의 과거 연구 활동 발표 (~20분)
  3. 발표 내용에 대한 교수님의 질의응답 (~15분)
  4. 제가 교수님께 드리는 질문 및 질의응답 (~15분)

Part I에서는 본인의 과거 연구 활동을 어떻게 자료화하여 발표할지에 대해, 제 경험을 기반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Part II에서는 네 번째 항목인 **“교수님께 드리는 질문”**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혹시 아직 Part I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이번 글을 더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https://engineering-room.tistory.com/46

 

미국 박사 인터뷰 준비 A to Z - Part I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박사 Admission 과정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를 대비해서 어떻게 미리 준비할 수 있는지를 저의 경험담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대부분 빠르면 11월 ~ 12월 중순 사이에

engineering-room.tistory.com

 

 

이번 글에서는 인터뷰 마지막에 교수님들이 종종 하시는 “혹시 궁금한 것이 있다면 질문해 주세요”라는 요청에 어떻게 답변할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물론, 궁금한 것이 없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관심과 열의를 조금이라도 보여주기 위해서는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준비했던 질문 리스트를 공유하고, 그중 특히 반응이 좋았거나 제 생각에 의미 있는 답변을 얻었던 질문들은 더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질문 리스트]

 

[1] I would like to know about the ongoing projects in the lab. Which projects could I potentially participate in?

[2] Does your group have any specific research directions or areas of focus that I should keep in mind beforehand?

[3] Do the graduate students in the lab conduct research more individually or collaboratively?

[4] Do you have any regular meetings? If so, do you meet with students individually or in groups?

[5] I believe there are certain expectations for your PhD students. If possible, I would like to know more about them.

[6] How is life in [대학이 위치한 도시], especially near the campus area?

 


저는 이 질문들 중 보통 3개 정도를 교수님께 드렸습니다.
특히, 저는 주로 [2], [5], [6]번 질문을 선택했고, 그 이유를 아래에 설명드리겠습니다.


1. Does your group have any specific research directions or areas of focus that I should keep in mind beforehand?

이 질문은 해당 연구실에 관심을 갖고 있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도 주목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이 질문에 대해 길게 답변을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답변 도중 꼬리 질문을 이어갈 수 있었고, 잠시 숨을 고르며 다음 질문을 생각할 여유도 생겼습니다.
또한 답변을 통해 현재 연구 방향은 제 희망과 일치하지만, 앞으로의 방향이 다를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우, 설령 합격하더라도 진학 여부를 다시 고민해볼 수 있겠죠.
짧게 끝나는 질문보다 긴 답변을 유도하는 질문이 훨씬 유익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 I believe there are certain expectations for your PhD students. If possible, I would like to know more about them.

박사과정은 궁극적으로 ‘졸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렇다고 “논문 몇 편 쓰면 졸업인가요?”처럼 직설적으로 묻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교수님이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알려주시면 좋겠다고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교수님마다 다릅니다. 어떤 분은 정성적인 기준을, 어떤 분은 정량적인 기준을 말씀해 주십니다.
결과적으로, 교수님의 눈높이와 졸업 기준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졸업 기준이 지나치게 높으면 이후 과정이 힘들어질 수 있으니까요.


3. How is life in [대학이 위치한 도시], especially near the campus area?

앞선 질문들이 비교적 무거운 주제였다면, 마지막에는 이렇게 가벼운 분위기의 질문을 던져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몇몇 도시는 가봤지만 Atlanta는 처음이라 기대된다. 캠퍼스 주변은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다”처럼 개인적인 경험을 덧붙이면 더 대화를 이어가기 좋습니다.
이런 질문은 교수님이 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고,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실 “좋은 질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 교수님이 길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
  2.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질문,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질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갑작스럽게 인터뷰 일정이 잡혀 질문 준비를 걱정하실 분들을 위해 작성했습니다.
힘든 유학 준비 과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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